거년금일차문중(去年今日此門中),
인면도화상영홍(人面桃花相暎紅).
인면부지하처거(人面不知何處去),
도화의구소춘풍(桃花依舊笑春風).

 

지난해 오늘 이 문 안엔,
아리따운 얼굴 복사꽃에 붉게 비추었지.
그 아리따운 얼굴 어디 갔는지 알 길 없지만,
복사꽃만이 예전처럼 봄바람에 웃고 있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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